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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6.4-14.9% 무주공산 ‘3파전’

전병휴·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7-15 04:00 게재일 2021-07-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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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3선 제한 격전지’ 국민의힘 예상 후보 적합도 - ⑥고령군수<br/>  본지-에브리미디어 여론조사<br/>여경동·임영규·박상호 각각<br/>9.4-8.6-5.1% 하위권서 추격

고령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66.4%에 달할 정도로 절대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곽용환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더 이상 출마할 수 없음에 따라 경북매일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고령군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조사결과, 정당지지도 부분에선 국민의힘이 66.4%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11.6%, 열린민주당 1.8%, 정의당 1.7%, 국민의당 1.2%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3.7%였다. 고령군민들은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에도 63.11%의 표를 몰아준 바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그때보다도 3.3% 상승한 것으로, 정당지지도가 이같이 유지될 시 내년 6월 고령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정희용(성주·고령·칠곡) 의원은 지역발전, 정책 비전, 대선 및 당협 활동 기여도, 민심의 평판 등 4개의 가이드를 내년 공천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다만, 지역발전 정책 비전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고령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남철 전 고령군 행정복지국장 20.7%, 임욱강 전 고령군 기획실장 16.4%, 박정현 경북도의회 의원 14.9%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여경동 전 고령 경찰서장 9.4%, 임영규 전 쌍림면장 8.6%, 박상호 전 특허법원 사무국장 5.1%였다. 지지후보 없음은 12.3%, 기타 후보 혹은 잘 모름 12.5% 등 부동층은 24.8%에 달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다른 시군 조사지역과 달리 고령군수 선거는 어느 정도 구도가 잡혀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고령군수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고령군 현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0%가 기업유치라고 응답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망 확충 및 백신접종(16.7%), 지방소멸 대비 인구유입 대책 마련(15.7%), 달빛내륙철도 등 교통망 확충(15.1%) 등을 꼽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한 도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잘하는 편이다 38.3%, 매우 잘하고 있다 20.7%)가 59%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잘못하는 편이다 14.1%, 매우 잘못하고 있다 7.6%) 21.7%보다 37.3% 포인트 더 높았다.


범야권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쟁후보를 3배 이상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이 38.4%를 기록한 가운데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 10.8%, 최재형 전 감사원장 8.3%, 황교안 전 대표 6.4%, 유승민 전 의원 5.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3.7%, 원희룡 제주지사 3.3%였다. 지지후보 없음은 14.1%, 기타 후보 혹은 잘 모름은 9.2%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이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9∼11일 3일간 고령군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6.7%(무선 8.3%, 유선 5.6%)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론조사 개요  

경북매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경상북도 고령군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506명(목표할당 사례 수 : 500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4천797명 (SKT : 1천748명, KT : 2천385명, LGU+ : 664명) 및 (유선)3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51.8%, 유선이 48.2%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6.7%(무선 8.3%, 유선 5.6%)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병휴·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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