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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등록일 2021-07-07 19:47 게재일 2021-07-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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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이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으로 증권시장 밖인 ‘장외’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가리킨다.

장외 주식은 상장요건을 못채웠거나, 요건을 채웠으나 준비중인 경우가 보통이다. 장외거래 주식은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상장됐을 때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평가돼 거품이 낀 경우도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장외주식은 38커뮤니케이션, K-OTC,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다양한 장외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거래해야 한다. 38커뮤니케이션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이트로 거래량이나 종목 수도 많고, 매수 매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이 직접 가격협상을 진행해야 하고, 공인된 협회나 플랫폼이 아니어서 사기를 당해도 구제받을 수 없다. K-OTC는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개설해 운영하는 곳으로 믿을만한 사이트이지만 거래 가능한 기업 수가 134개 정도로 적다는 게 큰 단점이다.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 같은 인기종목은 거의 없다. 장외주식 거래방법은 거래를 원하는 종목을 정하는 게 우선이다. 이후 해당 종목의 시세를 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을 모두 검색하고, 적정 매수가나 매도가를 산출한 뒤 연락을 취해 거래가격과 수량을 협상해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매도자가 먼저 매수자에게 주식을 이체하고, 매수자는 대금을 매도자에게 지불한다. 주식을 받기 전까지는 절대 선입금하면 안된다. 무엇보다 장외주식은 기업분석이나 투자정보를 얻은 뒤 주식가격이 뻥튀기 되지는 않았는 지 면밀하게 분석한 뒤 투자해야 한다.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는 장외 주식시장 역시 투자에 따른 손실부담은 오롯이 자신이 짊어져야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김진호(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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