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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안 카약 뒤집혀 승선자 4명 구조…울릉읍 와달리 인근해안에서 전복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6-22 14:50 게재일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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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와달리 인근 해안에서 카약 활동을 하던 중 파도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 전복된 카약 승선자 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에 따르면 21일 오후 울릉도 해안에서 4명(남자 2명, 여자 2명)이 2대의 카약을 타고 즐기던 중 파도에 떠밀려 해안에서 전복됐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30분경 울릉도 섬목에서 카약 4대가 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 이동 중, 기상이 좋지 않아 카약 2대가 인근 해안 갯바위로 먼저 피신했다.

하지만, 뒤따르던 카약 2대는 파도에 의해 전복되면서 승선자가 카약을 붙잡고 해안으로 떠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파출소 순찰 팀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이 해안으로 떠밀려온 2명(남 1, 여 1)을 먼저 구조했고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은 파도가 높아 해안으로 접근이 불가해 육상에서 울릉 119안전센터 구조대와 합동으로 밧줄 이용 구조,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4명 중 1명은 건강상 특이사항 없었고 3명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약은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이 인양해 육상으로 양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레저 활동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은 경우에는 사고 발생위험이 크므로 레저활동을 자제해 주기를 당부하며 레저활동 전 날씨와 기상특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카약 레저활동자 4명은 울릉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수상레저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울릉파출소에서 수상레저안전법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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