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홍콩 화물선 기관실 화재

포항신항을 출항한 홍콩선적 화물선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34분께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항신항 북쪽 4㎞ 해상 화물선 A호(2만8천795ｔ)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배에는 23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함정 14척과 해경 항공기 1대를 현장에 긴급 출동시켰고,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기관실을 폐쇄하고 기관실에 고정식 소화기를 작동해 불을 끄고 있다.

고정식 소화기를 작동한 경우에는 매뉴얼에 따라 24시간이 지나야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경은 불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는지 지켜보고, 시간이 지난 뒤에 진입할 방침이다.

/이시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