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AI가 임산물 선별·살균·포장···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내년 3월 가동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11-10 16:39 게재일 2025-11-11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포항시는 10일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 손병웅 포항시산림조합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강덕 시장 등이 물류터미널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전국 최초로 도입한 로봇 기반 인공지능(AI) 자동화 시스템이 임산물의 선별·살균·포장 등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한다. 청정 임산물의 신선도와 유통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집하장과 저온·냉동 저장고,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췄다. 

1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에 준공한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이다. 전북 무주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임산물 물류터미널인데, 국비 30억 원, 도비 6억 원, 시비 14억 원 등 40억 원을 투입해 산림조합이 기부채납한 5000㎡ 부지에 연 면적 964㎡ 규모로 완공했다. 

포항시는 내부 시설 보완과 왕복 2차로 도시계획도로와 진출입로 개설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임산물 물류터미널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10월 완공할 임산물 가공센터와 임산물 물류터미널도 연계할 계획이다. 임산물 가공센터를 통해서는 임산물의 짧은 유통기한 한계를 보완하고, 산딸기 퓌레·송이 슬라이스·포장 산나물 등 가공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물류터미널 준공으로 지역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유통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가공센터와 연계해 국내 유통망 확대와 해외 수출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