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터미널 옆 울릉항 배후지<br/> 건축자재·쓰레기 등 장기간 방치<br/> 관광객 ‘눈살’에 지역 이미지 먹칠<br/>“포항해수청의 관리권 이양해야”
[울릉] 울릉에서 가장 큰 항인 울릉항(사동항) 배후지가 각종 건축자재와 대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릉항은 포항·묵호·후포·독도 여객선과 대형화물선 등 각종 선박이 입·출항하고 있다.
관광성수기에는 육지에서 들어오는 관광객과 독도를 탐방하는 탐방객 수천 명이 이용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가장 큰 여객선터미널도 자리 잡고 있다.
여객선터미널 바로 옆의 울릉항 배후지에는 각종 건축자재는 물론 대형 폐자재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해상공사를 위해 설치됐던 대형 부이와 널브러져 있는 각종 사석과 흙더미 등 건축자재들도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울릉주민 A씨(57·울릉읍)는 “울릉항 배후지에 쌓인 공사자재와 쓰레기더미가 ‘관광울릉’ 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항 배후지 관리권을 울릉군에 넘겨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울릉항 관리는 포항에 있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맡고 있어 이곳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