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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설 급성호흡기질환 ‘레지오넬라증’ 주의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6-17 20:11 게재일 2021-06-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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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3개 시·군 오염도 검사

경북도가 급성호흡기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의 예방을 위해 도내 23개 시·군의 대형 목욕탕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원인균인 레지오넬라균은 pH 7.2∼8.3, 온도 25∼45℃의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생육한다. 특히 37∼42℃에서 생육이 급증한다. 인체로의 감염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온수욕조, 냉방기(수냉형) 등에서 생성된 비말이 호흡기로 침투해 일어난다.

레지오넬라증은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이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2018년 305명, 2019년 501명, 2020년 368명이 발생했다. 올해는 5월까지 13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2018년 28명, 2019년 31명, 2020년 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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