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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 기후산업도시로 도약···정책연구 강화해야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10 17:22 게재일 2025-11-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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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은 ‘경북도의회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정책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철강업 중심의 포항은 탄소배출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지역”이라며 “경북연구원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탄소감축·수소경제·에너지전환 연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5월 국내 최초의 지역주도 국제포럼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한 데 이어 2028년 예정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추진중이다.

이 의원은 “포항이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벗어나 기후산업도시로 나아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책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항시·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포항형 수소·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고, 경북연구원내에 ‘수소·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담팀’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수소경제 로드맵에 정책 방향을 함께 맞춰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경북형 기후산업 실행모델’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COP33 유치를 지원할 글로벌 기후거버넌스 정책자문 체계를 구축해 포항이 국제 기후산업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경북연구원이 지역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때 포항이 국가 산업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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