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터 후속 지원·희망디딤돌 경북센터 환경 개선 추진
경북도가 삼성과 손잡고 지역 청년단체 활동 지원과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 등 청년 정착 기반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는 5일 도청 사림실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과 함께 ‘경상북도-삼성 청년 지원 CSR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김홍락 삼성물산 상무, 이경민 삼성생명 고문, 정효명 삼성전자 부사장, 하헌재 삼성전자 상무 등 삼성 주요 임원과 청년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이어져 온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추진됐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스마트공장, C-Lab Inside·Outside 등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경북도의 행정·재정 지원을 결합해 청년 지원 체계를 보완·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삼성에서 선정·지원한 ‘청년희망터’에 대한 경북도의 후속 지원과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환경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청년희망터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청년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북에는 1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는 삼성의 초기 지원 이후에도 청년단체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자립마을, 청년행복뉴딜, K로컬 창업스쿨, 청년 예비창업 지원 등 후속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2022년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주거 기반을 돕는 시설로, 삼성과 경북도는 올해 말부터 도배와 장판 교체, 가전기기 교체 등 시설 개·보수를 공동 부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직무교육과 취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삼성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현재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정착금 1000만원, 5년간 자립수당 월 50만원, 대학생활자금 2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립교육과 진로 컨설팅, 자립생활 체험캠프, 희망디딤돌 사업 주거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청년 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