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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코로나19 감염 안 된다…지형적 특성·맑은 공기·염분 때문인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6-07 15:14 게재일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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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기자 경북부
김두한 기자 경북부

울릉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 거나 육지에서 감염 울릉도에 들어와 생활해도 울릉도 내에서 코로나 19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다. 왜일까? 어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일까?

캐나다 통신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캐나다 알버타 대학 연구진은 기존의 마스크 표면에서 ‘염분’ 물질을 첨가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원천봉쇄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염분에 접촉하는 순간 박멸된다.”라고 말했다. 소금을 주성분으로 한 이물질은 바이러스를 둘러싸 굳으면서 살균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지식인 1기 출신으로 2천 가지의 발명품과 동탑산업훈장까지 받고 대학교수까지 역임했다는 A씨가 바닷물이 코로나19를 박멸한다는 국민청원까지 했다.

A씨는 "바닷물 가습기가 만들어주는 미네랄 안개를 코로나19 환자가 들이마시면 단 한 시간이면 코로나가 완치된다" 며 장문의 연구결과를 올렸다.

울릉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차례 다녀갔지만, 울릉도 내에서 감염되지 않은 것은 물론 울릉군과 주민들의 철저한 방역에 따른 것도 있지만, 염분과 인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울릉도는 해안선 둘레가 60km 채 안 된다. 하지만, 8~900m가 넘는 봉우리가 10여 개 최고봉 성인봉은 해발 987m다. 따라서 지형이 무덤보다 더 뾰족해 해풍이 닿는 반경이 육지의 해안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울릉도는 산에 차를 주차해도 염분이 묻어 있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들은 맑은 공기·염분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 전 울산 확진자 B씨는 울릉도에서 택시 여행을 했다. 최소한 3시간 동행 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사랑교회 관련 중학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울릉도를 4박5일 동안 여행했다. 울릉도에 들어오기 전 함께한 친구가 확진돼 울릉도에서 나가 곧바로 검사 확진됐다. 친척집에서 식구들과 친척과 함께 자고 생활했다.

울릉군은 접촉자 수십 명을 검사 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울릉도 주민 2명도 육지에서 10일 이상 생활하다 울릉도에 들어와 이틀 동안 생활하던 중 육지 접촉자가 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지면 검사, 확진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틀 동안 가족과 식사도 하고 사람을 만나는 등 정상적인 생활 했다. 하지만, 울릉주인 단 한 명도 확진되지 않았다. 제주도 어선 선장도 울릉 근해 에서 조업 중 감기 몸살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진료 받고 돌아갔다.

그러나 검체 검사결과 다음날 코로나19확진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선장과 접촉한 주민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고 더구나 작은 어선에서 선장과 함께 조업한 선원 단 한 멍도 감염되지 않았다.

울릉도 내에서 감염되지 않은 것에 대해 더 이상 설명이 안 된다. 울릉군의 철저한 방역에도 있지만 이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울릉도 주민들은 가짜뉴스라도 염분을 믿고 싶다. 아니 그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에 조금만 신경 쓰면 울릉도에서는 안심하고 여행을 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분의 효능을 믿고 싶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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