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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역 독도(도화) 새우 방류…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6-03 18:37 게재일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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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청와대 만찬장에 오른 일명 독도 새우로 잘 알려진 도화 새우 20만 마리를 3일 울릉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이날 울릉도 방류행사에는 강성조 경북행정부지사가 참여 관심을 보였다. 경상북도 수자원연구원은 이번에 울릉도해역 도화 새우 20만 마리를 방류하면서 올해 총 30만 마리를 방류 자원조성을 했다.

연구원은 동해안 특화 품종인 독도 새우류를 집중 연구과제로 채택, ‘도화 새우’와‘ 물렁가시붉은새우’를 국내 최초로 종자 생산, 매년 울릉도·독도·왕돌초 해역에 방류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5월에는 동해안 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경북도 해양수산국장과 어업인 대표들과 함께 울진 왕돌초 해역에 도화 새우 10만 마리를 첫 시험·방류, 지속적인 모니터링 추진과 어업인 소득 극대화에 한 몫을 차지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도화 새우는 지난해 11월부터 독도 인근해역에서 포획된 우량새우를 확보하여 경북수자원연구원이 연구 개발한 생산기술로써 생산됐고, 몸길이 1.5~3㎝의 건강한 종자다.

특히 어린 새우의 자연 생존율을 극대화하고자 자체 고안한 수중 방류시스템을 활용, 선상에서 먹이생물과 생존에 적합한 수심 20m 암초 지역까지 직접 방류되며, 이후 어린 새우는 성장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깊은 수심대로 이동하게 된다.

‘독도 새우’3종(도화 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중 가장 대형종인 도화 새우는 머리 부분에 도화꽃처럼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 길이 20㎝ 이상의 대형개체는 수요량보다 어획량이 매우 적어 ㎏당 20만 원 이상(마리당 2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울릉도 독도 고유의 고급 수산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강성조 부지사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 해역의 도화새우 방류를 통해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창출, 소득 극대화하는 동시에‘독도 새우’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우리나라 영토의 실효적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홍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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