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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물놀이할 때 구멍 조끼 입어요…동해해경,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6-03 18:37 게재일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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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모래 해수욕장이 아니라 몽돌해수욕장인데다가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해수면 탓에 울릉도에서 물놀이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동해중부해상을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다가오는 여름철 성수기 대비, 5일부터 7월 2일까지 약 한 달 간 동해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최첨단 드론을 활용해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지인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으로 관광객이 집중됨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추진으로 연안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드론에 스피커와 홍보 안내판을 장착하여 홍보방송은 물론 물놀이 안전계도에도 활용하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적극 행정으로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태경 서장은 “드론을 활용한 구명조끼 입기 비대면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안전한 해양문화 확산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관내 연안사고 87건이 발생했고, 연안사고 사망자 19명 중 11명(57.8%)이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도는 육지 해수욕장과 달리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기 때문에 울릉도서 바닷물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야 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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