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이 맞게 될 코로나19백신(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이 동해해경의 지원을 받아 여객선 편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안전하게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에 따르면 2일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울릉군민의 코로나19 예방과 편의를 위해 강릉~울릉도 간 운항하는 씨스타 11호에 적재된 코로나 19백신을 강릉항~울릉도 저동항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강릉항을 출발한 씨스타 11호에 탑재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1천170명분과 아스트라제니카(AZ) 730명분으로 울릉도주민 1천900명에게 투여할 백신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은 이번 여객선을 이용한 백신 해상운송지원은 안전하고 신속한 호송을 위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 2명, 동해해경 경비함정 2척이 동원됐고 유관기관에서는 육군 레이더 기지의 전탐감시 및 31사단 군사경찰 2명이 동승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울릉도로 들어가는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게 수송되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경비함정을 배치하여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우발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울릉도 등 도서지역 국민도 백신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