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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65~74세 코로나19 백신접종…AZ백신 1천500명분 공군헬기로 공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5-31 16:27 게재일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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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31일부터 군내 거주자 만 65~74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에 들어갔다. 이번에 맞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다.

이번에 울릉군민들이 맞는 AZ 백신은 1천500명분으로 공군헬기로 울릉도에 공수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진행된 예방접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행됐지만, 오전 8시 30분부터 주민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안내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울릉군자원봉사센터봉사자들이 동원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울릉군보건의료원 입구에 마련된 예방접종자 확인 이상 유무 등을 첵크했다.

이 같은 확인을 마친 주민들은 건강이상 유무 확인 종이를 들고 울릉군보건의료원 1층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승강기를 이용 2층 접종실로 이동해 의사에게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의사의 검진이 끝난 후 다시 대기하다가 차례대로 접종했다. 접종을 마친 주민들은 승강기를 통해 3층 휴식실로 이동, 15분 동안 휴식을 취한 후 귀가했다.

15분 휴식 시간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귀가 후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 3일간(최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울릉군립보건의료원 백신예방 접종실을 방문 예방 접종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김 군수는 “하루속히 울릉주민 모두가 접종을 끝내고 코로나19청정지역 울릉도가 더욱 안전한 관광지로 거듭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주민들이 조속한 시일 내 예방접종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접종한 A씨(66.울릉읍) “많은 예방접종을 했지만, 어느 예방주사보다 부담이 없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며“몇 시간 지나도 전혀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불편하거나 불쾌하지 않고 편안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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