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일본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사이트에 울릉군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표기한 지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수정을 요구하는데도 거부한 일본 망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활빈단은 일본 영토 내의 성화 봉송 경로를 표시한 페이지(https://tokyo2020.org/en/special/ torch/olympic/map/)에 올라 있는 지도에 울릉군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흐릿하게 슬그머니 찍어 넣었다.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울릉군독도를 마치 일본영토에 포함된 것처럼 표시한 것은 “명백하고 치밀하게 의도된 영토 침략 시도 행위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활빈단은 정의용 외교부장관에게 “2019년에도 시마네현 위쪽에 독도를 선명하게 표시해 일본 영토라고 억지 주장해 논란을 빚을 때 강경화 전 장관처럼 일회성 항의나 무대응으로 일관한 우를 반복하지 말고 단호한 대응으로 일본 망발에 단호하게 쐐기를 박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활빈단은 “내달부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반대 국민운동에 돌입하고 “SNS를 통해지구촌 각국에 코로나19로 엄혹한 시기에 열릴 올림픽 보이코트 국제 캠페인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