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보건의료원의사는 원장을 제외하고 전원 군복무를 대신해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로만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 일반의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울릉군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 2천200억 원이 확정됐다. 울릉군의회는 제257회 임시회를 열어 울릉군이 요청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삭감 없이 전액 확정했다.
이번 울릉군 제1회 추경에는 지역주민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인 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전문의 채용에 5억이 편성됨에 따라 공공보건의에 만 의존하던 의료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예산의 전체 규모 2천200억 원 중 일반회계는 2천170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에 비해 약 198억 원(10.04%)이 증가됐고 특별회계는 30억 원으로 약 2억 원(7.14%) 증가됐다.
이번 제1회 울릉군 추경은 정부추경에 따른 역대 최대 국비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고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 지원 및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편성내역으로는 어촌 뉴딜 300사 업에 17억 원, 태풍피해복구사업(태하항 방파제보강사업)에 27억 원, 독도 태풍피해복구사업 10억 원, 재해 위험지구관리 5억 원, 노인여가복지시설 건립사업 7억 원 등 정부정책 및 생활 SOC사업, 일자리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와함게 주민건의사항과 불편 해소에 예산을 우선 반영하며 역점 추진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예산의 고른 편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추가경정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요한 추가 사업은 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정 지원이 즉각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 속도 가속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사업을 늘리고, 앞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