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및 동해 전 해상을 관할하는 이명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18일 울릉도와 독도 및 동해상 치안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청장은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 여객선 항로, 중국어선 이동 항로 등 울릉도·독도 해역, 해상 치안상황을 상공에서 직접 확인하고 점검을 했다.
또한 해상치안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울릉파출소와 독도해역 경비함정(3007함)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상경비태세를 점검했고 해경경비함이 접안할 울릉(사동)항 해경부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사항도 점검했다.
울릉도·독도는 물론 동해상 경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울릉도 해경부두는 울릉(사동)항 제2단계에 건설되며 이 항에는 해군함, 대형여객선, 어업지도선 등과 함께 해경경비함도 접안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이어 레이더 등으로 동해상을 지키는 울릉도 향토부대인 해군118조기경보전대, 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등 유관기관에도 방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명준 청장은 “빈틈없는 해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해양안전 사고에 대비한 긴급대응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직원 각자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해양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해 전해상과 울릉도·독도는 물론 강원~울릉도, 경북~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어선, 울릉도 유람선, 도선 등 해상 치안질서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 종합병원 이송의 119역할을 하는 헬기를 지원하고 헬기가 이륙할 수 없는 기상악화 시 경비함을 지원하는 등 울릉도주민들의 수호신 역할 담당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