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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동해바다 한가운데서 환자이송작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3-31 20:31 게재일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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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근해 동해 바다 한 가운데서 경비함에 헬기가 착륙 환자를 편승시키고 있디.
울릉도 근해 동해 바다 한 가운데서 경비함에 헬기가 착륙 환자를 편승시키고 있디.

동해해경이 울릉도 근해 동해바다 한가운데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비함과 헬기를 출동,  31일 새벽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에 따르면 울릉도 북동쪽 180km 지점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선적 Y호(81t 통발)에서 윤모씨(남‧57‧후포)가 D호(86t, 통발)에서 임모씨(남‧67‧후포)가 조업 중 다쳤다는 연락을 받았다.

중상을 입은 응급환자
중상을 입은 응급환자

이에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흰수리 헬기)를 급파, 31일 오전 5시10분 강릉으로 이송,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 편으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윤씨의 경우 30일 밤 11시 3분께 작업(양망) 중 손가락 골절 및 출혈 증상으로 같은 날 11시 50분께는 임씨가 조업 중 넘어져 코를 다쳐 지혈되지 않아 응급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에 이들 환자를 승선시킨 후 헬기가 경비함 헬기장에 착륙 31일 오전 3시 32분께 환자 2명을 헬기에 편승시켜 육지로 이송했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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