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울릉도·독도에도 29일 오전 9시를 기해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울릉도에는 이에 앞서 오전 8시에는 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독도에는 황사농도 478㎍/㎥를 기록했다. 이날 안동 817, 대구 533, 문경 705, 울진 543 ㎍/㎥)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의 이번 황사는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는 뿌옇게 변했다. 이에 앞서 울릉도는 오전 8시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29일 울릉도·독도에는 짙은 황사가 관측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30일부터는 황사농도는 점차 옅어지겠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림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황사 및 미세먼지 등이 발생함에 따라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는 지난 17일에도 황사 농도 146㎍/㎥를 기록했다. 울릉도 황사는 대부분 한반도를 거쳐 유입되기 때문에 울릉도에 황사가 유임되면 전국적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