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울릉도 눈 속에서 싹을 터 독특한 맛과 향기를 내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웰빙 울릉도 특산 산나물 완판을 위해 울릉군과 농업 관련 기관이 발 벗고 나섰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청정 농특산물(부지갱이, 명이 등) 판로확대를 위해 정종학 울릉농업협동조합장, 전병택 NH농협 울릉군지부장과 함께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 군수는 24일 농민신문사 사장과 만나 면담을 갖고 인터뷰를 했다. 울릉도 산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업ㆍ농촌 지원사업, 농산물 소비 촉진 방안, 울릉농협과의 연계 추진 사업, 귀농ㆍ귀촌 증대를 위한 사업에 대해 홍보 인터뷰를 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구리농수산물공사와의 울릉군 특산물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유통부장과의 울릉도 특산물에 대해 면담을 했다.
또 2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을 만나 지난 2월 울릉군 대표 산나물인 삼나물(눈개승마) 판매를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완판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특히 이날 이 회장과 만남에서 봄철 울릉도 특산 산나물 판매 협조는 물론 울릉군의 농업ㆍ농촌 지원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독도명예주민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울릉농협은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지난해 수매한 울릉도 삼나물(눈개승마)의 소비가 급감, 수매된 삼나물 중 지난해 12월 말까지 판매하지 못한 건채는 2천100여kg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될 삼나물의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농협중앙회가 적극적 홍보 농협중앙회 농산물도매분사 800kg, 경북본부 고향 주부모임 900kg, 경북본부 농협은행에 400kg을 판매해 완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