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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반발 샀던 영주댐 3일째 방류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1-03-22 20:11 게재일 2021-03-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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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까지 초당 3.6~10t 방류<br/>영주댐수호추진위·주민·단체 등<br/>“생태·모니터링 관련 반대 안해”
3일째 방류가 이어지고 있는 영주댐.

[영주] 지난해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던 영주댐 방류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이 내성천 환경·생태·모니터링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방류에 들어갔다.

이번 방류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시행한 방류에 이어 두번째다. 2차 방류는 이달 19일부터 6월20일까지 초당 3.6t~10t 범위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영주댐 수위는 153.27m, 저장량은 8천800만t, 저수율은 48.1%다.

2차 방류 후 댐 수위는 최대 152.4m에서 150.5m로 조절한다.

2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영주시와 댐협의체 등이 환경부에 제시한 △방류는 댐 철거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영주댐 방류는 내성천 환경·생태·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부는 영주시와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다 △추가 방류는 환경부, 영주시, 관계기관이 협의해 결정한다 △방류는 하천 상황을 고려 모니터링용역기관이 제시한 시험 목적에 의해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내용에 따라 방류중이다.

2차 방류와 관련 영주시는 이달 17일 환경부로부터 추가 방류에 대한 계획안을 받아 영주댐협의체와 인근 주민,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동의 의견을 환경부에 18일 전달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19일 영주댐지사에 추가 방류를 승인, 영주댐지사는 당일 오후 2시께부터 초당 3.6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차 방류는 지난해 환경부에 건의한 내용과 부합한 연구 목적에 따른 것으로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도 “영주댐 담수를 모두 방류하는 것이 아니라 댐 관광객 유치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댐지사는 1차 방류 종료시점인 1월 31일부터 2차 방류가 시작된 이달 19일 사이에 하천유지수로 초당 1.5t을 방류해 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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