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인 울릉초등학교(교장 김재영)가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독려하고자 책 빌리는 즐거운 캔디데이를 운영했다.
울릉초등학교 글나루도서관은 도서부 학생들과 함께 10일~11일 양일간 도서를 대출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탕과 초콜릿 등 간식 제공행사를 가져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1학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자 교육을 하고 긴 겨우내 주춤했던 독서 활동을 독려하고자 마련된 캔디데이 행사다.
이번 행사로 학생들 매일 100명 이상 울릉초등 글나루도서관을 방문 했고 학교와 도서관은 오랜만에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최은준(4학년)학생은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도 빌리고, 맛있는 간식도 받으니 기분이 두 배로 좋아졌다”며“ 도서관에 자꾸 오고 싶고, 간식도 더 많이 주면 좋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소감을 밝혔다.
황예영 사서교사는 “특히 1학년 학생들에게 한 명씩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고 대출해주며 간식도 주자 긴장감으로 굳어 있던 어린이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창의적 사고역량과 심미적 감성역량 등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려면 독서는 기본이 돼야 한다.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서로 생각을 나누며 존중과 공감의 마음을 품게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한 독서교육이 생각과 마음이 성장하는 울릉초등학교의 교육활동에 훌륭한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초등학교 글나루도서관에는 도서소독기를 비치, 반납된 도서들을 소독한 후 정리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준수,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