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수송을 가정해서 군 헬기(HH-47)가 투입됐다. 울릉도까지 백신(아스트라제네카(AZ)) 수송하는 데는 8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범정부 2차 백신 후송 모의 훈련은 울릉도를 비롯해 제주도 등 섬 지방을 대상으로 벌였다, 울릉도로 이송될 백신은 이날 오후 2시 이천 물류센터에서 특전사 헬기장으로 옮겨 대기 중이던 HH-47 헬기에 탑재됐다.
이날 오전 9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헬기로 울릉도까지 수송하는 가상훈련을 했다.
울릉도 등 전국 이송될 백신은 안동공장에서 바로 이송되지 않고 이천 물류센터로 갔다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릉도는 안동공장 백신 출하에서 현지 접종기관 이송까지 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헬기는 실제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울릉도에서는 군용 헬기로 코로나19백신을 공수 받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울릉도 해군118조기경보전대 헬기장에 도착한 백신을 경찰, 해군 차량의 호위를 받은 백신 수송차량이 울릉도보건의료원까지 수송하는 가상 훈련을 했다.
이날 범정부 2차 모의훈련은 오는 24일 국내 안동공장에서 출고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전국에 흩어진 25개 접종 기관에 배송하는 경우를 상정해 진행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