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전 해상에 내린 기상 특보로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16일 현재 이틀째 중단고 17일도 통제돼 당분간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해경 및 기상예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부터 울릉도 등 동해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22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이로 인해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와 우리 누리 1호의 운항이 통제됐고 화물선 미래 호의 운항도 중단됐다. 이 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일부터는 울릉도에서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던 우리누리 1호는 오는 26일까지 선박 검사관계로 운항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가 16일부터 28일까지 운항한다. 엘도라도호는 포항에서 오전 9시, 울릉도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다.
또한, 썬라이즈호도 시간을 변경 운항한다. 썬라이즈호는 17~27일까지 울릉도에서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에 출항한다.
단 썬라이즈호는 기상이 호전, 운항하게 되면 포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고 울릉도에서 운항이 없고 다음날 오전 9시 울릉도에서 출발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