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日 ‘울릉군 독도 일본 땅’ 또 망발…자위대 침공, 한국군 대응 문건관련 보도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2-14 14:55 게재일 2021-02-14
스크랩버튼

일본 자위대가 울릉군 독도 침공 시나리오와 관련 한국군이 이를 방어할 대응 전력을 명시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한국 언론보도와 관련 울릉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또 망언을 되풀이했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 질문에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다케시마(竹島·일본의 독도 명칭)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것을 생각할 때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의 한 언론이 국방부가 일본 자위대의 울릉군 독도 침공 작전 시나리오와 이를 방어할 한국군의 대응 전력 등이 명시된 내부 문건을 작성해 작년 12월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기시 방위상은 "다케시마와 관련해 일본 측이 군사적 위협을 높이려고 한다고 한국 측이 인식하고 있다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전날 주일본 한국 무관에게 "사실 관계 설명을 강하게 요구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주일 한국 무관인 김학민 해군 준장은 전날 방위성 담당자가 전화로 설명을 요구하자,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다른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보도 내용을 부인한 상황에서도 기시 방위상이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항의한 사실을 이날 공개한 것은 외교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