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지방에 8일 새벽 2시30분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폭설로 오전 11시 최심적설량 25.1cm를 기록했다.
울릉도·독도지방에는 지난 7일 밤 8시 이전에는 기상관측상 적설량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8시부터 최심적설량 0.5cm를 시작으로 이날 밤 12시 2.4cm를 기록했다.
하지만, 8일 새벽 1시부터 많은 적설량을 보이기 시작 새벽 1시 최심적설량 5.0cm를 시작으로 3시간 만인 새벽 4시 10.5cm를 기록했고, 두 시간 만에 8cm 가까이 내려 오전 6시 18.2cm를 기록했다.
오전 9시에 최심적설량이 20cm를 넘겨 23cm를 기록했고, 오전 11시에 25.1cm를 기록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낮 12시에 24.3cm를 기록하면서 최심적설량이 줄었다.
따라서 울릉도·독도 지방에는 8일 오전 11시까지 하루에 22.7cm가 내린 셈이다. 최심적설량은 기상대 관측 자료에 쌓인 눈을 말한다.
기온이 높고 바람이 불지 않아 눈은 소복이 쌓였지만,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는 제설로 바닥이 들어나 차량이 불편 없이 통행하고 있다.
한편,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어선들도 출어를 하지 못하고 항·포구에 닻을 내리고 기상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