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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 지역 관광객 뱃삯지원 유치 나서…울릉도는 관광객유치 항상 뒷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1-31 14:53 게재일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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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도 관광객 여객선 운임지원으로 관광객 유치에 활성활 띨 것으로 보인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관광객 여객선 운임 지원으로 관광객 유치에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도, 흑산도 등 전남 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섬 관광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울릉도 항상 뒷북이다.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원회 정광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신안2)이 발의한 ‘전라남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조례안’이 28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따라서 전라남도 섬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섬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정광호 의원이 발의한 '전라남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조례안'이 이날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지난해 10월 정 의원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신안 가거도를 방문,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본격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관광지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관광지

이 조례안에는 도서지역 여객선 이용자에 대한 운임 지원금, 수혜 대상 및 지원 기준을 정해 관광객에게도 여객선 운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금 부담주체와 재원 및 절차, 여객선사와의 업무협약과 부당 지급 사례에 의한 지원금 환수 등 사후 관리와 이용객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에 대한 사항을 담았다.

조례가 제정되면 접근이 어려웠던 전남의 섬에 대한 가치가 증진되고, 관광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호 도의원은 "이 조례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지 못했던 전남의 아름다운 섬을 좀 더 부담없이 찾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해다.

이에 "도서지역의 관광자원들을 더욱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긴 항로로 어렵게 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재방문까지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울릉도는 인천시와 옹진군이 서해 5도를 찾는 인천시민 80% 인천 외 지역 관광객이 서해 5도를 방문 숙박하면 50% 의 선비를 지원한다는 본지의 지적에 따라 경북도민들에게 선비 50% 지원하는 조례안을 발의하는데 그치는 등 뒷북만 치고 있다.

전남은 섬 관광지가 많고 관광업보다는 관광객을 통한 수산물 판매 등에 치중하지만, 울릉도는 관광객이 수입원인데도 관광객 유치에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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