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로 얼어붙은 울릉초등학교 등굣길을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는 11일 학교지원센터 업무팀과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교직원과 함께 제설작업을 했다.
학교지원센터 팀과 울릉초등교직원은 이날 오전 8시 눈이 내려 얼어붙은 등굣길을 삽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등교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말끔하게 치웠다.
울릉학교지원센터는 2021학년도부터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교사들의 업무경감 지원을 위해 지난 4일 개소했고 교육활동지원, 현장활동지원, 인력채용지원, 지역특색 지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지원한 제설작업은 폭설이 자주 일어나는 울릉도의 특성상 이면도로에 해당하는 등굣길 제설작업 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학교의 지원 요청이 없었지만, 학교지원센터 업무팀 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힘을 보탰다.
서원교 울릉초 교사 “생각하지도 못한 학교지원센터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지원이 감동스럽고 앞으로 울릉도학교지원센터의 활동에 큰 기대감이 든다” 말했다.
최 교육장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원내용을 발굴, 교사들이 학생들 곁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올해 처음 출발하는 학교지원센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 요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