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사인 ㈜대저해운(대표이사 양병환)이 울릉도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양 대표는 8일 박일관 대저해운 울릉영업소장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에 보내 울릉군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천만 원을 김병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대저해운 측은“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울릉도는 교육환경이 열악할뿐 아니라 지난해 잇따라 강타한 태풍 피해로 울릉의 학생들이 특히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지역의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울릉의 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지리적으로 소외된 울릉의 학생들과 울릉의 교육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저해운은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엘도라도 호와 울릉도~독도간 훼스트그린호를 운항하며, 모 회사인 대저건설은 썬라이즈호를 운항하는 등 울릉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