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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 울릉도 폭설....대설경보 발효 중인 가운데 18.5cm내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12-14 14:54 게재일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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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지방에 14일 새벽 4시 40분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준으로 18.5cm의 폭설이 내렸다.

이날 울릉도에 내린 눈은 올 겨울들어 시가지에 내린 첫 눈으로 이날 새벽 1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지만 새벽 3시까지 저지대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새벽 4시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 새벽 5시 15.7cm, 6시 16.2cm, 7시에 17.6cm를 기록했고 오전 9시는 18.5cm를 기록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며 눈발이 잦아들었다. 울릉군은 새벽 4시부터 강력한 기동력을 가진 독일 벤츠사 제설차를 가동해 제설에 나섰다.

제설차는 제설을 하면서 바닷물을 뿌려 도로를 확보해 출근시간에는 도로바닥이 완전 들어나 스파크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은 불편 없이 운행이 가능했다.

울릉군내 전 노선을 운행하는 노선버스도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등 많은 눈이 갑자기 내려도 축적된 제설노하우를 통해 큰 불편 없이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

울릉도에 올 겨울 들어 첫눈은 지난달 28일 나리분지와 성인봉(해발 987m) 등에 내렸고 지금까지 어느 정도 쌓여 있는 가운데 이번 폭설로 40~50cm이상의 눈이 쌓여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에 내리는 눈은 오락가락을 반복하면서 16일까지 20~50cm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울릉군은 노약자 외출자세 교통안전, 눈길 미끄럼 등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울릉도·독도지방에는 강풍주의보 동해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울릉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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