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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자체생산 어린 해삼 방류…풍요로운 어장조성 3억 원상 생산 효과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12-13 14:57 게재일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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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직접 생산한 어린해삼을 울릉도 연안에 방류해 풍요로운 어장을 가꾸는 것은 물론 종자생산으로 3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릉도 연안바다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울릉군은 북면 현포리에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을 설치 자체에서 생산에 성공한 고소득 지역특화 수산품종 방류행사를 했다.

울릉군은 이번에 어린 홍해삼 20만 마리, 흑해삼 15만 마리 등 총 35만 마리를 10일과 11일 양일간 서면 남양리와 현포리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해삼은 올해 5월 말께 울릉도 연안에 서식하는 건강한 어미 해삼에서 채란, 6개월간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어린해삼이 되도록 육성했다.

특히 철저한 전염병 예방 등 안전관리를 통해 배양한 후 수산물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마리당 체중 1.0g~7.0g 내외의 건강한 어린해삼을 이번에 방류했다.

울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수산종자배양장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배양장을 운영하면서 어린해삼 약 130만 마리와 조피볼락, 강도다리, 참돔 등 치어 약 115만 마리를 생산했다.

이를 울릉도 연안에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이번 어린해삼 자체생산으로만 약 3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게 됐다. 앞으로 지역 연안에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수산품종을 선정, 지속적으로 종자를 생산, 방류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방류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번 어린해삼 생산에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해삼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연안에 서식하는 각종 어류와 홍합, 소라, 삿갓조개 등 다양한 종자생산으로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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