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에 가축방역상황실 운영 거점 소독시설 설치 등 방역 철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 전북 정읍시 오리 사육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이달 2일 상주시 공성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추가 발생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10월 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지역내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관계 당국의 행동 매뉴얼을 실시간 배포해 비상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장수면 영주IC 인근에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7일부터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풍기IC 인근 만남의 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의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내 양계 밀집사육지역인 소백·동원양계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입·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관내 주요도로 및 양계농장 출입구를 매일 집중 소독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아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발생이후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영주시의 1천수 이상 양계전업 농가수는 45호나 되고, 사육규모는 약 390만수다.
이용춘 축산과장은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수시예찰과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며 “지역내 모든 축산농가는 AI 발생 지역의 방문금지와 농장 입·출입 차량 및 출입인에 대한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