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다를 지키는 사나이들의 모임인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제15대에 대장에 홍희득(42)대원이 2021년 1월1일 취임한다.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에 어선 해난 인명 사건·사고는 물론 정화작업, 청소년 해양교육을 도맡아 활동하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는 울릉도에 가장 필요한 구조대다.
오는 31일자로 김진학 제13~14대 대장이 이임하고 2021년 1월1일부터 신임 홍희득 대장이 뒤를 이어 구조대를 이끈다.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지난 2007년 (사)한국청소년스킨스쿠버협회 경북본부 산하단체로 발족 됐다.
이후 각종해난사고 수색에 동원됐다 지난 2009년 2월 독도에서 실족 추락한 경비대원 수색에 나서 실조자 시신을 조기에 발견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침몰 한 어선 수색 해저에서 발견하는 등 울릉도 및 독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각종 인명, 해난사건 현장에 투입 해결하는 등 울릉도 해상사고에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매년 울릉도관문 도동항을 비롯해 어업전진기지 저동항, 천부, 태하, 현포항 등 항·포구 정화작업은 물론 울릉도 해안 불가리 등 유해 물질 제거를 하고 있다.
포항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울릉도 해상정화작업을 물론 포항, 구룡포 수중정화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바다를 깨끗이 바다 살리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울릉119안전센터,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군과 함께 가상시나리오 합동훈련, 여름철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조직 해수욕장 등에서 일어날 사고에도 철저하게 대비한다.
해수욕장의 안전을 위해 저동, 사동, 학포 등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안전라인 및 천박 설치 해양캠프 안전요원 지원도 이들의 몫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수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가운데 어린이들을 위해 울릉초등학교 등 학교, 유치원 수영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울릉도 최대 축제인 오징어축제에는 아쿠아페스티벌 해양캠프운영을 물론 충효교실을 지원하는 등 울릉도 해상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구조대다
특히 올해부터는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와 2박3일 동안 합동 보수교육 및 인명구조훈련을 개최, 구조기량을 향상시키고 매년 합동 보수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신임 홍희득 대장은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에는 해난사고가 많지만 단 사람의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이를 위해 대원들의 구조역량강화에 중범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