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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건설 사업비 내년 1천억 원 확보…2025년 개항 순항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12-06 18:47 게재일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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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이 지난달 27일 착공식을 거행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 1천억 원을 확보 2025년 개항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4일 국토부와 대림산업컨소시엄(시공사)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50인승 소형 항공기 전용 공항으로 총사업비 6천 651억 원이 투입돼 1천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도 사업비로 1천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의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내년도에는 가두봉 일부 구간 절취에 따른 통행 불편을 없애고자 사동과 통구미 마을을 우회하는 사동 터널을 우선 시공하고 활주로 건설에 투입될 케이슨제작 투입 등이 시공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공항은 울릉(사동) 항 외곽바다를 메워 활주로 폭 30m 길이 1천200m, 규모이며 사석호안 447m, 케이슨 987m로 활주로가 건설된다. 6곳의 여객기 계류장과 여객기 터미널 등 주요시설이 갖추어진다.

또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착륙대 확대, 항해안전 무선시설 추가, 시계비행 방식이 아닌 계기비행 방식 채택과 겨울철 해상교통 결항률을 고려한 자동종속감시시설, 돌풍경보시설 등을 반영해 사계절 비행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울릉공항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선정됐고 이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울릉 현재 7시간이 소요되지만 1시간 내로 단축되고 전국 어디에서도 1시간에 울릉도에 도달할 수 있어 울릉 주민의 교통서비스는 물론 응급환자 수송 등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관광객 접근이 원활해 관광객이 많이 증가 울릉도는 찾는 관광객인 연간 30여만 명에서 100만 명시대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릉도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해안을 끼고 있는 안보 요충지로 독도는 물론 해양영토 수호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울릉공항 건설은 도서낙도 지역인 울릉군의 해상교통의 한계성 극복, 주민들의 응급구호를 지원하는 등 생존권에 관한 사항으로, 드디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균등한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울릉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울릉공항, 울릉 일주도로, 울릉 항 건설이 마무리되면 풍요와 번영의 꿈이 있는 친환경 울릉 건설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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