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지역 49곳 시험장 응시 수능 당일 코로나19 방역에 초점 자가격리자·확진자도 시험 가능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수능 당일과 전·후 방역에 따라 수험생 격려를 위한 학부모 및 교사 동행, 수능 응원 등이 모두 금지된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대구지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경북사대부고 등 49곳 시험장 1천37시험실에서 수험생 2만4천402명이 일제히 응시한다.
시험실은 전년도 1천20실보다 17실이 늘고, 관리 요원 및 감독관도 1천여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능시험은 일반 학생을 비롯한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확진자의 응시를 위해 대구시 중구 대신동에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을 시험장으로 운영하고, 자가격리자가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 1곳도 마련한다.
별도시험장은 최대 300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별도시험장 감독관은 4단 방호복을 착용하고 감독업무를 수행한다.
또, 일반시험장 49개교에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가 응시할 수 있는 학교별 4실 등 모두 196실의 별도시험실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수능시험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과 관련한 부분이다.
수능 일주일 전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시험장 사전 사후 방역, 책상 앞면 가림막 설치, 수험생 마스크 착용 등이 이뤄진다.
또, 시험실 당 최대 수용인원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하고 발열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담당관의 지시도 따라야 한다.
시험 당일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응시하지만, 발열 등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분리 응시해야 한다.
수험생의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되는데 입실완료 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이며, 대구지역 전체 시험 종료시각은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5교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20분이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23일 통지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