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도시철 무임수송 적자 대책 마련” 촉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0-11-16 20:25 게재일 2020-11-17 2면
스크랩버튼
시의회 건교위<br/>핑거플레이트 등 시설물 관리<br/>노후 전동차 철저한 점검 주문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6일 대구도시철도공사를 방문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도시철도 무임수송(무임승차)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 및 안전 운행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황순자 의원은 “도시철도 무임수송 누적손실액 지속적 증가로 운영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시의회와 전국 6개 특·광역시 의회가 국고보조금 지원 건의를 추진하는 만큼 철도 운영기관도 적자 감소 노력을 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대구도시철도 무임수송 하루평균 인원과 연 손실금액은 2015년 105명에 400억원, 2016년 111명에 448억원, 2017년 120명에 547억원, 2018년 125명에 569억원, 2019년 135명에 614억원이다.

김원규 의원은 2018년 10월 칠곡 방면으로 운행하던 3호선 열차가 궤도빔 신축이음부 탈락으로 멈춘 사고를 언급하면서 이후 전량 교체한 핑거플레이트(선로 연결부품)의 안전성능을 따져 묻고, 시설물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20년이 지난 1호선 노후 전동차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 가능한 노후 전동차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성능 개선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현 의원은 “2019년 계명대 동산병원 개원 이후 병원 이용 승객이 역명을 혼동해 계명대역에 하차 후 재승차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용 편의 개선을 주문했다.

박갑상 의원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평균 승객이 전년대비 16만7천명 감소해 부족한 재원 마련을 촉구했고, 안경은 의원은 도시철도 역사 내 소상공인 임대료 계속 감면을 요구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