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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다친 독도, 누리꾼이 복구…독도사랑운동본부·서경덕 교수 모금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11-01 15:26 게재일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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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파괴된 독도주민숙소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파괴된 독도주민숙소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잇따른 내습으로 피해를 당할 울릉군 독도 시설물을 국민의 힘으로 복원하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교수와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는 ‘태풍으로 다친 독도, 누리꾼의 힘 모아 복구합시다.’를 주제로 대국민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금 운동은 동해를 잇달아 관통한 태풍으로 인해 울릉군 독도의 많은 시설물이 파손된 것을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독도복구에 다 함께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이번 모금 운동은 ‘십시일반 프로젝트'로 1인당, 1만 원씩, 1만 명이 참여, 울릉군 도 시설 복구에 힘을 보태고, 무엇보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파괴된 독도주민숙소 시설물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파괴된 독도주민숙소 시설물

또한, 그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이자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 단체로써,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용 공개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모금된 금액은 전액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전달, 손된 독도 주민숙소 및 주변환경 개ㆍ보수 비로 모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진행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누리꾼은 IBK기업은행(233-086442-01-026)으로 1만 원씩 기부를 하면 된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소상공인들을 널리 소개하는 온라인 '독도마켓'을 펼쳐 많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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