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잇따른 내습으로 피해를 당할 울릉군 독도 시설물을 국민의 힘으로 복원하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교수와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는 ‘태풍으로 다친 독도, 누리꾼의 힘 모아 복구합시다.’를 주제로 대국민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금 운동은 동해를 잇달아 관통한 태풍으로 인해 울릉군 독도의 많은 시설물이 파손된 것을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독도복구에 다 함께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이번 모금 운동은 ‘십시일반 프로젝트'로 1인당, 1만 원씩, 1만 명이 참여, 울릉군 도 시설 복구에 힘을 보태고, 무엇보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이자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 단체로써,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용 공개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모금된 금액은 전액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전달, 손된 독도 주민숙소 및 주변환경 개ㆍ보수 비로 모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진행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누리꾼은 IBK기업은행(233-086442-01-026)으로 1만 원씩 기부를 하면 된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소상공인들을 널리 소개하는 온라인 '독도마켓'을 펼쳐 많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