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초·중등학생들이 가을 뮤지컬에 빠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이 전문 뮤지컬 공연 팀을 초청 2020 찾아가는 따뜻한 가을 뮤지컬 예술 교육을 시행,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 학생이 지리적 여건으로 평소 뮤지컬 공연을 접할 수 없음 안타깝게 생각해 지난 12일~15일까지 울릉지역 초등 4개교, 중등 1개교에서 퍼니 코칭 모여라 꿈 동산 교육공연 팀과 공연기획 서울 뮤지컬 갈라 팀 이민호강사외 6명을 초청 예술 교육을 했다.
이번 예술교육은 뮤지컬 및 인형극 공연 배우들을 초청, 학교별 공연준비, 발성, 대본, 뮤지컬 노래 등의 준비교육을 통해 이해를 높이고 배우들 처럼 단막극 등을 학생들이 공연하도록 했다.
또한, 전문 배우들의 공연을 관람함으로 예술교육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심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초등학생은 연극과 뮤지컬에 대한 대본교육과 뮤지컬 노래 따라 하기를 통해 교육을 했다.
민주시민의식을 키우는 ‘동물 마을에 학교가 들어와요’라는 제목의 인형극과 복화술 공연을 관람하고 중학생은 뮤지컬 노래, 연기, 분장교육을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체험해보고, 자신의 배역을 맡아서 학생들 앞에서 공연을 했다.
이번 뮤지컬 예술 교육은 울릉도 학생들이 유명한 뮤지컬 공연을 직접 경험하는 갈라 쇼를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해 뮤지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갈라 쇼 공연시간에는 특히 올슉업, 라이온킹, 맘마미아,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등 유명 뮤지컬에서 등장하는 노래를 직접 관람하며 같이 뮤지컬을 따라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택 교육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울릉도에 예술교육이 이뤄져 감사하며,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해 바른 인성을 가진 울릉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지원청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교육장은 “특히 울릉도에 예술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지역 및 유관기관과 협력, 지속적인 예술 공연과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