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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지역 첫 ‘활주로형 횡단보도’ 구축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0-10-11 20:10 게재일 2020-10-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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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유도등 점멸 교통안전시설<br/>어린이 보호구역 2곳에 시범설치<br/>시인성 확보·안전사고 예방 기대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진천보도교 앞에 시범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에 지역 최초로 선진국형 교통안전시설인 ‘활주로형 횡단보도’가 구축됐다.

달성군은 보행자가 많으며 야간식별이 곤란해 사고위험이 높은 신호등 없는 어린이 보호구역 이면도로 2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25일 일명 ‘민식이법’ 시행(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군민들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달성군은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매립한 LED 유도등을 점멸해 건널목임을 인지시키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야간뿐 아니라 미세먼지, 안개, 우천 등 기상변화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경우에도 시인성 확보에 유용하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달성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위하여 노란신호등 설치, 옐로카펫(yellow carpet, 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 설치, 노란 발자국 사업 등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주민들, 특히 어린이 및 교통약자들의 교통안전을 챙기기 위해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함을 세심히 살펴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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