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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돌 맞은 오페라 ‘춘향전’에 현대 감성 입혔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0-10-06 20:07 게재일 2020-10-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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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오페라축제서 선보여

현제명이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이 탄생 70주년을 맞아 완전히 새로운 음악과 연출로 다시 태어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소오페라로 ‘춘향전’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춘향전’은 한국 오페라의 현재를 이끌어가는 제작진들의 참여로 원작소설의 모티브만 남긴 채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전히 재탄생한다.

가장 먼저 옥에 갇힌 춘향의 회상으로 시작돼 시간 순서가 아닌 역순 구조로 전개되는 줄거리는 작품을 더욱 속도감 있게 이끌며, 너무나 익숙해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었던 스토리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대구 출신의 신예 김동명이 작곡을, 진주백이 대본을 맡고, 연출가 표현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아 작곡가의 의도를 완벽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고수진(춘향 역), 테너 노성훈(몽룡 역)이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표현하게 되며, 바리톤 박찬일(변학도 역), 메조소프라노 이수미(월매 역) 등 프로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콰이어, 디오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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