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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태풍피해복구 총력…자원봉사자 연인원 1천200명 동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9-11 11:17 게재일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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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태풍피해복구 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릉도 태풍피해복구 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릉도는 최근 제9호 태풍 '미이삭', 10호 '하이선'의 잇따른 내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당한 가운데 울릉군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태풍 피해 지역을 찾아 피해상황 파악 및 공무원을 투입시켜 복구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했고 울릉군 내 자원봉사단체들은 연인원 1천200명을 동원, 발 빠른 봉사활동도 가동됐다.

이번 피해 복구에는 1차로 새마을지회, 라이온스 클럽, 청년단 등 단체가 투입,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후 ‘하이선’이 북상하기 전 피해가 많은 남양지역 위주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복구활동을 했다.

이로 같은 자원봉사단체들의 복구 및 예방활동으로 ‘하이선’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2차로 여성단체협의회, 농가주부봉사단, 울릉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서면소방대, 해군 118전대 등의 단체가 투입됐다.

여성단체협의회는 피해복구를 위해 참여한 봉사자들을 위하여 200인분의 중식을 준비, 현장에서 제공했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체들은 도로 및 시가지, 피해마을 복구와 하천 및 생활쓰레기 수거활동에 힘썼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는 “각 단체가 일의 중요도를 따지지 않고 단체들의 특성을 살려 각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니 좀 더 빠른 피해복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 현장에는 태풍 피해상황 점검을 위해 입도한 정세균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김병욱(포항남울릉)국회의원, 김병수 울릉군수 등 관계 인사들이 봉사현장을 들러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자원봉사단체들을 격려 힘이되기도 했다.

김 군수는 “단기간 두 차례에 걸친 태풍으로 순식간에 삶이 변해버린 울릉군을 지키고자 코로나 19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봉사하는 것은 몇 배로 힘든 일인데 모두가 불평불만 없이 청정 울릉을 위해 힘써준 자원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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