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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투명’·‘유령섬’ 취급 말라…김병욱 의원 일부 언론 태풍보도 지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9-09 18:27 게재일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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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를‘투명’섬·‘유령섬’ 취급 말라” 국민의 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이 9일 울릉도‧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에도 일부 언론들의 태풍 보도에서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두 차례 태풍으로 울릉도와 독도는 역대급 피해를 당하였음에도 태풍 소식을 전하는 보도를 보면 ‘태풍이 한반도를 비켜간다.’라거나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라는 표현이 비일비재하다”며 “뭍사람들의 거친 말에 섬사람들은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말 속에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강타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속내가 진하게 배어 있다”며 “기상 예보의 중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동해에서 외롭게 대한민국을 지키는 울릉도와 독도를 ‘투명섬’, ‘유령섬’을 취급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고 지적했다.

한편, 김병욱 의원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울릉군을 방문, 사동항과 남양항 등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울릉군 관계자 및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정부 책임자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울릉도 태풍피해 현장을 찾는 만큼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실질적인 피해 지원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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