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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잇따른 태풍 북상 '위험예보제' 연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9-04 11:37 게재일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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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울릉(사동)항이 초토화되고 있다.
제 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울릉(사동)항이 초토화되고 있다.

울릉도·독도 및 동해 중부해상치안질서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제9호 태풍 ‘미아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위험예보 제를 연장했다.

동해해경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릉도 및 독도 등 동해를 관통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발령했던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제 주의보 단계를 태풍 영향기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4일 현재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중형 태풍으로 한반도를 관통, 많은 재산 및 인명 손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 울릉도 등 동해안 연안 해역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동해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동안 파ㆍ출장소 옥외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홍보와 관내 항ㆍ포구, 위험구역 81개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더욱 강화한다.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 울릉도 서면 남양항 방파제 붕괴 모습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 울릉도 서면 남양항 방파제 붕괴 모습

울릉도 사동항, 남양항을 비롯해 항·포구에 계류 및 피항 중인 선박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이미 큰 피해를 당한 만큼 동해연안 항·포구에 대해 안전계도 등을 통해, 더욱 철저하게 태풍에 대비,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위로를 표하며, 이어서 다가오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을 더욱더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의 출입 자제,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연속적인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태풍 및 기상악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위험예보 제를 시행,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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