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이 운영 중인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자료실이 하계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 광고를 통해 울릉군 독도를 왜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교수는 "일본에 사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와 최근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에서 독도강치를 그려 넣고 울릉군 독도를 왜곡하는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는 '다케시마 자료실 하계 기획 전시 개최 중'이라는 큰 제목 아래 '일본해에 있는 다케시마에서는 옛날부터 일본인들이 바다사자(강치) 사냥과 전복 채취를 해 왔다'는 설명을 첨부했다.
광고를 클릭하면 시마네현 산하에 있는 '다케시마 문제 연구소(竹島問題究所)'의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웹사이트에는 울릉군 독도에 관한 일본 측의 억지 주장 및 왜곡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웹 하단에는 '메치가 있던 섬' 동화책 이미지가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내각관방에서 제작한 강치에 관한 왜곡 영상이 나온다. 이 동화책은 전자책으로도 제작, 일본 전역의 초 중학교 3만 2천여 곳에 배포했다.
서 교수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임에도 울릉군 독도 전시실의 하계 전시회를 강행하고, 각종 SNS에 독도강치에 관한 왜곡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독도강치에 관한 SNS 광고에 대해 현재 '패러디 광고'를 제작 중이며, 이를 통해 일본 누리꾼들에게 울릉군 독도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다가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실시간 울릉군 독도방송을 준비 중이며, 특히 코로나 19에 맞서 '온라인 독도마켓'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