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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올림픽 ‘ICTAM 2024’ 대구서 열린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0-09-01 20:15 게재일 2020-09-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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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이론·응용역학 국제회의 유치<br/>세계 4천여 명의 전문가들 방문<br/>기계·로봇분야 이미지 제고 기대
‘2024 이론 및 응용역학 국제회의’대구시 유치추진단이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제안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역학(Mechanics)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4 이론 및 응용역학 국제회의(ICTAM 2024)’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최근 일본 도쿄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치고 이 학술대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24 이론 및 응용역학 국제회의는 1924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후 1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행사로 대구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기계역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다음 세기를 위한 인간중심의 역학’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김희동 안동대 교수와 성형진 카이스트 교수, 최해천 서울대 교수, 송시몬 한양대 교수, 주상우 영남대 교수 및 ㈔대구컨벤션뷰로 임직원으로 이뤄진 유치추진단을 구성해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끝에 이번 학술대회를 유치했다.

유치위원장인 김희동 안동대 교수는 지난 8월 21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친 유치 제안 발표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대구의 입지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유치추진단은 ‘이론 및 응용역학 국제연맹(IUTAM)’의 해외 30여개국 임원을 대상으로 대구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영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제안발표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 유치로 전 세계 4천여명의 기계 및 역학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대구를 방문하게 됐다. 이로 인해 기계 및 로봇 분야의 메카인 대구시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동 유치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대구 유치는 그동안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활동해왔던 학술적인 기반과 더불어 학계와 기업의 긴밀한 연구협력의 사례 등이 빛을 발한 결과다”며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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