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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가 제주도 출신이다… 혜택이 풍성 울릉도벤치마킹 필요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8-31 15:33 게재일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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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많은 아이디어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가운데 관광 선진 섬인 제주도에 대한 벤치마킹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내가 제주도 출신이다.” 그러면 내 가족이 제주도 방문에 어떤 특혜가 주어질까? 남편과 자녀들에게 재외도민증이 발급된다. 재외도민증은 성명, 생년월일, 출신지(아내), 내가 현재 사는 주소가 기록되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직인이 찍혀 있다.

제주도 재외도민증이 있으면 제주도의 많은 관광지를 무료 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울릉군도 관광객 유치 고향이 울릉도인 가족들에 대한 울릉도 방문 동기 부여를 위해 이 같은 재외군민증발급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인이 울릉도 출신이면 남편을 울릉군과 전혀 상관이 없어도 재외군민증 받으면 울릉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제주도와 같이 꼭 재외군민증을 발급하지 않더라도 이들도 울릉도를 찾는 명분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국민에게도 울릉군재외군민증을 발급해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울릉도 떠나 육지에 사는 출향인들이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고향을 찾고 휴가를 고향에서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울릉군이 추석,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30~40%의 운임할인을 하고 있지만, 울릉도 친인척이 있어야 한다. 또한,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도 완전 타인 취급을 당하면 고향에 대한 애정도 없어지고 찾고 싶어도 동기부여되지 않는다.

고향에 친인척이 없어도 본적지 등으로 여객선 운임비 할인, 관광지 무료입장 및 할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이들이 발전된 고향모습을 보고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휴가, 연휴, 명절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울릉관광발전에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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