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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산악구조대, 산악 훈련 통해 실전 대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8-31 15:33 게재일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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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에 대비한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울릉군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 정규 보수교육이 무더위 속에 29일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울릉군산악구조대는 민현주 대한산악구조협회 교육이사를 초청, 박충길 울릉군산악구조대 교육팀장(전 코오롱등산학교 강사)과 함께 26일부터 보수교육에 들어갔다.

구조대원들은 26일 울릉한마음회관 실내 클라이밍센터에서 밧줄을 이용해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새로운 밧줄 매듭 법 및 이론 강의 및 실습을 했다. 또 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셀프 구조 이론 및 실습을 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울릉군산악구조대가 지난 2014년 5월 실제로 조난 객을 구조한 루트인 정매화 계곡과 높이 20m 폭포인 연막폭포에서 밧줄을 이용한 실제 훈련을 진행했다.

정매화 계곡을 계곡에 물이 많고 웅덩이, 크고 작은 폭포로 이뤄져 있고 절벽, 낭떠러지가 많아 조난사고도 발생하지만 산악구조 훈련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 각 로컬 구조대원들은 시·도 단위 합동 보수교육을 통해 구조 기초 이론과 새로운 기술전수 및 등반을 산악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고자 정기 보수 교육을 받아야 정규 대원으로 자격을 받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집단교육이 아닌 강사를 초빙 자체교육으로 지침이 내려와 로컬 구조대원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정규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사흘 동안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김진학) 대원들이 참가 인명구조에 필요한 밧줄 매듭 및 타기 등의 교육을 함께 받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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