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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8-25 16:49 게재일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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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태풍상황판단회의 장면

울릉군은 24일 상황실에서 허필중부군수 주재로 국···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호 태풍 ‘바비(BAVI)’북상에 따른 대처상황 판단을 위한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태풍은 북상하면서 강도가 매우 높은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이 있는 태풍으로 예상되며, 26일 아침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바비(BAVI)’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독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예보되지만, 세력이 강한 태풍인 만큼 27일 오전에 동해 중부해상 및 동해 남 북쪽 먼바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게 전망된다.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내습한 태풍

울릉도·독도 일대는 최대 순간 풍속 25~30m/s의 돌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전 노선이 운항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소관 부서별로 대처사항과 대처계획을 보고· 토의, 각종 사업장 및 관광지, 급경사지 31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27개소, 어선 164척 결박·피항, 배수로 등 소관시설 및 취약지역 전반에 점검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풍과 높은 파고가 예보돼 인명피해에 취약한 해안 산책로, 해안 저지대, 갯바위 낚시터 등에 예찰활동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울릉군청 국실과소장이 태풍진로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문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외출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주민들께 전파하고, 마을별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명예 이장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울릉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24일 오후 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고 앞으로 태풍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체계를 확대해 태풍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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