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부지갱이 대 수확 철을 앞두고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 전담팀을 편성, 18일부터 27일까지 마을별로 순회하면서 예초기 등 농기계를 집중적으로 수리한다.
농기계 순회수리 일정은 2주간 기간을 정해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북면 현포항 부두를 비롯한 6개 지역에서 관내 200여 농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예초기의 점화플러그, 오일 등 부품에 대해 무상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울릉도 주요 소득작목인 부지갱이는 재배면적이 38.6ha로 울릉도 농가 대부분이 재배하는 지역특산 산채다.
부지갱이는 봄철에 부드러운 새순을 채취해 나물로 이용하고 나면, 가을철에 이르러 부지갱이대가 목질화된다. 적기에 부지갱이 대를 예초기로 베어 줘야 새순이 돋아나 자라면서 이듬해 다시 나물로 이용할 수 있다.
울릉군은 약성을 함유한 농산부산물인 부지갱이대를 매년 수매, 양질의 소 사료로 가공작업을 거쳐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울릉 약소 브랜드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세부일정으로 18일 북면현포리 부두를 시작으로 19일 농업기술센터, 20일 서면 남양1리 마을광장, 25일 북면사무소 주차장, 26일 울릉읍 환마음회관 주차장, 27일 서면 태하리 성하신당 앞에서 수리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가을철 농 작업 비중이 높은 부지갱이대 집중수확 시기에 맞춰 농민들 편의 증진을 위해 마을별로 순회하면서 예초기 등 농기계 순회수리와 교육을 시행, 안전사고 예방과 및 적기 농 작업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