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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 울릉도 지키기 강화… 관광 기존수칙 지키면 안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8-19 18:53 게재일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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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복을 입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이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방위복을 입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이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울릉도는 국민관광지로 전국에서 모여드는 가운데 이번 확진자 울릉도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강화, 안전한 관광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도에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방과 대비, 메뉴얼 지키기, 철저한 방역에 있다고 판단, 철저함을 기하기로 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14일 울릉도를 방문, 한때 울릉지역사회를 초긴장 상태로 몰고 갔던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A양(14·중1 학년)와 밀접 접촉한 친인척‧관련자 31명에 대한 확진 검사 결과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 10일 서울 거주 A양은 부모와 함께 울릉도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하고 북면 천부리 해수풀장,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등 4박5일 동안 울릉도에 머물다가 떠났다.

초록색 자킷을 입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이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초록색 자킷을 입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이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밀접 접촉자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는 울릉군이 평소 강력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생활거리 두기, 시설 근무자 마스크 철저 착용 등 청정 울릉도 지키기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양은 코로라 19 증상이 있었다면 여객선에 배를 타거나 울릉도에 도착하면 철저한 발열 검사 등을 통해 선별됐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증상자로 본인도 가족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등 감염이 예상되는 관광객을 선별하는 등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객선 승선 때 반드시 마스크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관광지 안전관리 철저함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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